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 이불에 지도를 그린 경험이 있죠?

초등학생이 돼서도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건 “오줌싸개”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고,

부모님들의 화나게 만드는 일이 되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오줌싸개 아이는 “야뇨증” 병명으로 알게되면서

아이를 혼내는 부모님, 주변 사람들은 걱정과 치료를 권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아이 야뇨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야뇨증의 원인

 
> 야뇨증에는 유전적 요인이 우선 있습니다.

부모가 둘 다 야뇨증이 있었다면 아이가 야뇨증이 있을 가능성은 80% 정도입니다.

한쪽 부모만 야뇨증이 있었다면 44% 정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방광의 구조 및 기능의 발달부진 때문입니다.

발달이 많이 늦어 야뇨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다수입니다.

이는 나이에 비해 방광의 크기가 작을 수 있습니다.

방광이 찼다는 걸 뇌에 알려주는 신호 전달 체계가 미숙한 아이일 수도 있지요.

한방에서는 신(방광)의 기운이 미숙하다하여 신기불고라고 말합니다.

 
>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2차성 야뇨의 가장 큰 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입니다.

전신적인 충격으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이지요.

한방에서는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와 겁이 많고 불안해하는 경우 두가지의 원인으로 바라봅니다.

> 요로감염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아이가 아랫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갑작스럽게 열이나고, 소변을 볼 때, 요도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갑자기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경우에는 요로 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뇨증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 만큼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한글도 빨리 해야 하고, 영어도 남들보다 빨리 떼어야 하고,

심지어 기저귀도 남들보다 빨리, 젖도, 우유도 남들보다 빨리 떼어야하는 세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도한 경쟁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와 공포심을 주게 됩니다.

예를들면 부모님의 기대, 유치원, 학교에서의 경쟁심리, 과도한 학업, 빨리빨리 야뇨증을 악화시키는 것이죠.

 
기저귀를 나이보다 빨리 떼면 항문기가 짧아져 나중에 성적인 장애나 결핍이 올 수 있습니다.

젖이나 우유병을 빨리 떼면 구강기가 짧아져 손가락을 빨거나

담배를 일찍 피우거나, 볼펜, 연필을 빠는 습ㄴ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야뇨증을 가진 아이들에게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때론 여유가 느린 것이 요즘 세상에 가장 필요한 처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