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지한방내과한의원 우성호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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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IBS)을 한의원에서는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분류하고 치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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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들이 주로 불편해하는 증상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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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대변의 형태가 당연히 무른변 또는 설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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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바나나 모양으로 대변이 나오며 색깔도 황금색인 경우가 정상입니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대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대변이 퍼져서 형태가 없이 나오거나 심한경우는 물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평소에는 정상변을 보다가 가끔씩 무르게 보지만

점차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진행되다 보면 항상 무른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른변을 본다는 것은 구조적으로는 직장에서 수분의 재흡수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습증" 이라고 하여 수분대사와 연결하여 치료합니다.

"습증"은 무른대변, 잦은소변, 부종, 다한증, 입마름, 복부팽만감 등과 관련이 많습니다.

대체로 마른분들 보다는 보통체격이상의 통통하신 분들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마른분들이라도 하복부 순환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수분대사 이상으로 무른변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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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른변은 무조건 전부 습증은 아닙니다.

몸이 냉하고 차가운 경우에도 대변은 무르게 됩니다.

몸이 냉하다는 것은 스스로 몸이 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복부중심으로는 뜨겁고 사지말단으로는 차가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진맥및 복진을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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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변의를 느끼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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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의가 느껴지면서 하복부통증을 동반하여 급히 화장실로 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이급" 이라고 표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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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분들 중에서 복통이 없을 수도 있고 "이급"증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복통이나 이급증이 없을 경우는 상대적으로 복부의 열이 심하지 않다고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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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변의가 있을때 복통과 이급증이 있는 분들은 복부에 열이 많은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평소 음수량이 많거나 차가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성분들 중에서는 음주를 즐겨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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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는 대변을 보고난 뒤의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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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대변을 보고 난뒤에도 잔변감

즉 시원하지 않는점을 호소하십니다.

배설의 욕구는 강력하여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벗어나게 되면

대변을 보고 상쾌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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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변감은 한의학에서는 "후중"이라고 하여 대변을 보고난 뒤에도 뒤가 무겁다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보통 한의학에서는 "이급후중"이라고 하여 이급(급한 변의) 와 후중(잔변감)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변감 역시 복부에 열이 많은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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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아닌 만성변비에서도 잔변감은 쉽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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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후 또하나의 특징은 기운이 빠지는 경우입니다. 대변을 보고나서 힘이빠지고 지치는 경우입니다.

이런 탈기감은 모든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나타나지는 않으며 대략 10~20%의 환자분들에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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