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지요. 이러한 소아 설사에 대하여 몇가지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설사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삼투성 설사(여과의 증가)는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물질(마그네슘)이나 lactose,glucose 등이 장관내 많이 있을 때, 장관내 삼투압이 높아져서 수분을 장관내로 끌어들여 생기는 경우이지요. 이러한 경우 금식을 시키면 설사가 멎는 것이 특징입니다.

분비성(장점막손상)설사가 있습니다. 콜레라 균이나 장독소 생산 대장균은 장독소를 내며, 이 독소의 일부분이 장점막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adenylate cyclase의 활성도를 높혀 세포내의 cyclic AMP를 증가키시는데 이 cyclic AMP가 나트륨과 수분의 흡수를 감소시키고 분비를 증가하여 금식을 시켜도 설사가 멎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케이스별로 보았을 때 증상에 따라 판별이 가능하지요.

우선 모유나 분유를 과다하게 먹어서 위장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설사가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대변이 푸르면서 냄새가 독하게 나오며 대변에서 흰색덩어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냄새나는 트림이 나올수도 있으며 구역질이 발생합니다.

감기걸렸을 때 설사가 나오는 경우는 설사형태가 포말상이며 냄새는 심하지 않으나 복명음이 발생하거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차가운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발생한 설사일 경우에는 복명음과 복통이 발생하고 물설사형태이며 손발이 차가워질수 있습니다.

더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설사도 있습니다. 이때는 설사를 급박하게 배변하며 양이 많은편이며 복통을 호소합니다. 소변은 붉고 양은 적으며 입이 마르게 됩니다.

로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된 설사는 끈적한 회백색 변을 보며 방귀냄새가 비립니다. 소변은 붉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황갈색 물똥을 보며 배에서 열감이 느껴지며 목이 많이 마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설사는 체력이 약한 아이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음식습관이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색이 누런경우가 많고 마른편이며 배가 자주 더부룩 합니다. 식사후에 설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가 놀란 후에 나타나는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끈적하면서 푸른변을 보는데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불안해 합니다.

항문탈출로 인한 설사는 한의학에서 손설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거나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설사한 물질이 소화되지 않으며 손발이 차갑습니다.

아이가 물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가성 콜레라를 의심해 볼수 있으며 비린냄새가 특징입니다. 황색변을 보며 배변전에 복명음과 복통이 나타납니다. 화장실을 급하게 가야하며 참기 힘듭니다. 소변색도 붉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는 한의학적으로 치료가 잘되는 질환중에 하나입니다. 성지 한의원에서는 케이스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소아 설사를 빠르게 없앨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잦은 설사로 고민이시라면 한번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