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야뇨증을 가지고 있어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밤마다 자꾸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것이지요. 이는 아이를 무조건 탓하고 나무랄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우선 야뇨증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야뇨증은 배뇨의 수의적 조절이 가능한 나이(3~5세)를 지나서도 밤에 불수의적 배뇨가 있는 것을 말하지요.

이러한 야뇨증은 몇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주간유뇨증은 불수의적 배뇨가 낮에만 있는 경우를 말하고 1차성 야뇨증은 처음부터 배뇨 조절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며 2차성 야뇨증은 최소한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배뇨 조절을 하다가 야뇨증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야뇨증은 5세에서 약 20%정도이나 이들 중 매년 약 15%씩 자연치유되어 15세에서는 1%이하입니다. 야뇨증은 남아 첫 번째아이,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아이에서 보다 빈번하게 나타나며 주간 야뇨증은 여야에서 더 많습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보면 선천적으로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경우거나 체질이 허약한 경우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이가 실수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이상이 있어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러한 소아 야뇨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성지 한의원에서는 선천적으로 신장 방광의 기운이 약한 경우인지, 혹은 소화기가 약하여 입이 짧거나 마른 경우인지,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인지를 파악하여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고 있지요.

마지막으로 야뇨증이 있는 자제분을 둔 부모님들이 몇가지 알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체벌하는 방법은 오히려 정신 발육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분 섭취 제한이나 한밤중에 깨워서 배뇨를 시키는 것 상벌제도는 대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아이에게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 치료후 재발경우가 있으나 충분한 치료를 거치면 이러한 증상은 금방 좋아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