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소화기 증상이며 최근 우리나라 전 인구의 2~24.3%가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고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의학적 정의에 따르면 정상배변의 기준은 하루 3회 이하, 주 3회 이상이므로 일주일에 2번 이하로 변을 보는 경우 변비로 간주하지만, 배변횟수는 정상범위라도 과도한 힘주기가 배변의 1/4이상을 차지할 때, 하루에 본 대변의 무게가 35g 미만일 때, 배변을 위해 힘 쓰기, 화장실에서 지나치게 시간을 허비하는 등 다양한 배변곤란 증상을 변비라고 이야기합니다.

성지한의원에서 변비치료를 하고 있는데요. 생약 변비약보다 약재의 효능이 강화된 변비약인 ‘쾌통환’과 약침, 사암침, 뜸으로 치료를 합니다. 이와 함께 병행하면 좋은 식사요령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식이섬유소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변비에는 질 좋은 식이섬유소가 가장 좋습니다. 크게 물에 녹는 수용성과 녹지 않는 불용성으로 나뉘며 변비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식품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섬유소 섭취량 천천히 늘리기

한국 성인의 일일 섬유소 섭취 권장량은 20~35g입니다. 섬유소 섭취량을 늘리고자 할 때에는 소화기관이 섬유소 섭취 증가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가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1~2주 동안의 여유를 두면서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3> 균형잡힌 식사, 규칙적인 생활하기

편중된 식사의 구성은 섬유소 섭취량을 일정치 않게 만들며 이는 배변의 규칙성에도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하루 세끼의 규칙적이며 균형 잡힌 식사를 기본으로 하며, 위대장반사가 가장 활발한 시기는 아침식사 후이므로 이때 배변하며 10분 이상 유지하지 않도록 올바른 배변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4> 식이섬유소 이외의 영양소에도 눈을 돌리기

섬유소 섭취를 늘릴 때 반드시 강조되어지는 것은 충분한 수분섭취입니다. 수분섭취가 부족할 경우 대장에 의한 수분과 염분의 흡수가 증가해 오히려 대변이 딱딱해지고 대변량이 감소하므로 일일 1.5~2L의 수분섭취가 권장됩니다. 또한 고섬유소식을 할 때에는 무기질 흡수를 돕는 비타민 C와 양질의 단백질 섭취도 필수입니다.